본문 바로가기
OTT 다시보기/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안성재 명언 의미 : '이븐'은 무슨 뜻일까?

by 멍리뷰 2024. 10. 9.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흑수저 40인 대결에서 했었던 명언,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가 인터넷 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안성재 셰프가 했었던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에서 '이븐'의 뜻은 무엇인지, 어떻게 익어야 이븐하게 익은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확인하세요!

 

목차
1. 이제 밈이 된 '이븐'의 의미는?
2.  평가절하에겐 최악의 평가였다
3. 생각을 열어라 의미
4. 무분별한 비난에 'PTSD 생길 것 같다'

 

1. 이제 밈이 된 '이븐'의 의미는?

흑백요리사 안성재 명언 장면
흑백요리사 안성재 명언 장면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에서 이븐은 영어로 'even'으로 표기되는데요. 사실 이 even이 가지는 의미는 수십 가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문맥에서 사용하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죠.

 

안성재 셰프의 명언에서 even은 '평평한', '균등한'이라는 의미의 even입니다. 흑수저 출연자 '평가절하'의 보섭살 스테이크를 시식하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기가 균등하게 익지 않았다. 즉, 고기가 골고루 익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평가절하에겐 최악의 평가였다

 

흑수저 출연자 평가절하는 고기를 굽는 것에는 매우 자신감이 있어 보였고, 실제로 요리도 다른 것은 하나도 준비하지 않고 오로지 고기로만 승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런 평가절하의 고기에 안성재 셰프가 '이븐하게 익지 않았다'라는 말을 한 것은 고기 요리의 기본인 '굽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안성재 셰프는 왜 이런 평가를 했을까요? 우리가 보는 화면으로 보았을 때 평가절하의 보섭살 스테이크는 골고루 매우 잘 구워진 스테이크로 보였습니다.

 

겉은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서 갈색으로 먹음직스러워 보였고, 잘랐을 때 안은 선홍빛을 띄며 씹었을 때 육즙이 넘칠 것처럼 보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성재 셰프는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라며 최악의 평가를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측해 보건대, 아마 평가절하의 보섭살 스테이크는 일반 대중이 먹었다면 '매우 잘 구워진 맛있는 스테이크'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성재 셰프가 누군가요? 미슐랭 3스타 셰프로 국내 최고의 요리사입니다.

 

안성재 셰프는 고기를 딱 먹어보고 느꼈을 것입니다. 보기엔 맛있어 보이지만, 고기의 사면 (앞, 뒤, 양옆)이 균등하게 익지 않았다는 것을요. 고기의 사면이 균등하게 익지 않으면, 어떤 부분은 부드럽지만 어떤 부분은 퍽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씹었을 때 이빨과 잇몸에 닿는 감촉도 달라지죠. 아마도 안성재 셰프는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3. 생각을 열어라 의미

 

안성재 셰프가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라는 평가를 내린 이후 바로 이어서 "조금 더 생각을 여세요"라고 말했었죠. 여기서 '생각을 여세요'라는 말에 담긴 의미는 '고기를 완벽하게 굽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더 디테일하게 파고 들어라'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어떤 행동이나 능력에 자신감이 생기면, 더 이상 그 행동을 연구하거나 발전시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즉,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이죠.

 

안성재 셰프가 평가절하에게 해준 조언도 이와 비슷한 의미일 것입니다. '고기를 익힘에 있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더 정진해라'라는 조언인 것이죠.

 

4. 무분별한 비난에 'PTSD 생길 것 같다'

 

평가절하가 흑백요리사에 출연하여 안성재 셰프에게 최악의 평가를 받고난 후 인스타, 유튜브 댓글을 통한 무분별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평가절하는 "고기 굽는 것에 PTSD가 생길 것 같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는데요. 안성재 셰프의 기준이 높았을 뿐, 평가절하가 고기를 잘 굽지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고기로만 승부하기엔 아주 조금 부족한 것일 뿐이죠.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 본인이 자신했던 만큼의 실력을 갖추게 되겠죠. 평가절하도 무분별한 악플에 상처받지 말고, 다음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