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역사 명품 기업 LVHM의 시작

안녕하세요. 구찌와 샤넬에 이어서 스키니진의 시초 디올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뉴욕 디올

 

디올의 탄생

 

디올의 창립자 크리스찬 디올은 노르망디 지방의 부잣집 출신이었습니다. 디올은 어릴 때부터 예술을 좋아했지만 부모님은 디올이 공무원이 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디올의 꿈에 대한 열망은 굉장히 강했고 결국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성공합니다. 그 후 디올은 갤러리를 오픈하고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역경이 디올에게 닥치게 됩니다. 경제 대공황이 발생하여 디올의 집안이 폭상 망해버린 것입니다. 한순간에 금수저에서 흙수저가 된 디올은 갤러리도 닫고 먹고살기 위해서 친구들에게 패션 디자인 스케치를 배워 그림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어릴 때부터 고급 디자인을 많이 보고 자란 디올의 스케치는 남달랐고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합니다. 디올의 이름이 디자이너 하우스들 사이에 알려지자 로베르 피게가 디올에게 자신의 하우스의 수습 디자이너를 제안했고 디올은 이를 받아들여 로베르 피게 하우스의 수습 디자이너가 됩니다. 시간이 지나 디올은 디자이너 하우스를 옮겨 뤼시앵 를롱의 하우스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당시 일했던 사람이 지방시와 발망이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며 나이가 40을 넘은 디올은 친구의 소개로 킹 오브 코튼이라고 불리던 프랑스 최고의 부자 마르셀 부삭을 만나게 됩니다. 마르셀 부삭은 디올에게 디자인 브랜드의 책임자 자리를 제안했고 디올은 고민 끝에 마르셀 부삭에게 브랜드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결과 디올의 첫 매장 크리스찬 디올 부티크가 1946년에 탄생하게 됩니다.

 

디올은 첫 매장을 오픈한 후 세계 2차 대전으로 지쳐있던 사람들에게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였고 당시 선보인 디올의 디자인을 당시 사람들은 NEW LOOK이라고 불렀으며 영국 왕실에서도 디올의 디자인에 열광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디올의 사업 확장

 

디올은 컬렉션이 성공하자 옷뿐만 아니라 퍼퓸 크리스찬 디올을 설립해 향수도 제작했으며 여성이 좋아하는 향을 알았던 디올은 향수에서도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유럽에서 사업에 성공한 디올은 미국으로 진출했고 판매 수익의 절반이 미국 수출에서 나올 정도로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 결과 디올은 프랑스 수출액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1957년 디자이너 최초로 디올이 미국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게 됩니다. 

 

 

디올의 위기

 

승승장구하던 디올은 창시자인 크리스찬 디올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뛰어난 디자이너의 부재로 매출이 줄어들며 모든 매장이 적자를 기록하며 부도 위기까지 몰리게 됩니다. 이때 세계적인 명품 그룹 LVHM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가 미국 사람들이 프랑스 대통령은 몰라도 디올은 아는 것을 보고 크리스찬 디올의 인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베르나르 아르노는 디올 인수 후 약 8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 모델을 매각함으로써 디올을 재정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를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앉히게 되는데 이 때부터 디올의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그 후 디올은 현재까지 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리치아 치우리 역시 디올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키니진과 칼 라거펠트

 

디올은 스키니진의 시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칼 라거펠트가 디올의 스키니진을 입기 위해 18개월간 42kg을 감량했을 정도로 디올의 스키니진은 인기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디올의 별과 숫자 8

 

디올의 디자인에는 별 모양과 숫자 8이 유독 많이 등장하는데 창시자인 크리스찬 디올은 자신의 꿈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었고 그 꿈에 대한 열망을 밤하늘에 별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숫자 8은 디올이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숫자이며 성공한 후에 디자인하우스를 파리 8구의 8층 건물로 옮길 정도였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디올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세계 최고의 명품 기업 LVHM의 시작이자 스키니진의 시초이기도 했던 디올의 미래는 기대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