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소고기 등급 품종 정리

by 멍리뷰 2022. 10. 28.

안녕하세요. 자주 먹고 싶지만 자주 먹을 수 없는 가깝지만 먼 소고기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데요. 소고기를 먹다 보면 와규, 육우, 1++A등급 등 잘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죠. 그래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소고기 등급 품종 부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소고기 등급

 

육량등급과 육질등급

우리나라 소고기 등급에는 흔히 투쁠이라고 부르는 1++등급부터 , 1+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 그리고 먹지 못하는 등외 등급이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식육점에서 보는 등급 표기는 1++A라고 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1++A의 A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육량등급을 표기한 것입니다. 1++라고 표기된 등급은 육질등급이며 맛과 크게 관련이 있지만 A는 육량등급으로 위에서부터 A, B, C로 나뉘어지며 맛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육량등급은 고기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를 결정(A가 가장 육량이 많음)하기 때문에 소를 잡는 식육점 입장에선 육질만큼 중요한 등급이죠.

※ 최근에 1++ 등급은 1++(7),(8),(9)등급으로 세분화 되었습니다.

 

등급 판정 기준

육질등급 : 육질등급은 도축된 소의 등급 판정부위에서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를 판단하여 결정합니다.

 

육량등급 : 소축된 소의 등지방두께, 배최장근단면적, 도체의 중량을 측정하여 산정된 육량지수로 결정합니다.

 

 

소의 품종

소고기를 드시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품종이 한우, 와규일 겁니다. 한우는 우리나라 소를 한우라고 하는 건 알겠는데 그럼 와규는 무엇일까요?

 

와규

일본에서 품종을 개량한 육용소종으로 일본의 소라는 뜻의 화우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입니다. 일본의 와규는 대부분 흑모화우이며 풍부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며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이 높아 최상급 소고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호주산 와규는 일본에서 미국을 건너뛰어 넘어간 것으로 일본산 흑모화우와는 다른 품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우

한우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고유의 토종소, 황소, 칡소, 흑우, 백우를 모두 일컫는 말로 칡소의 경우 고려 시대 때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질의 단백질과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의 올레인산이 포함되어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므로 건강에도 굉장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사육 기간이 길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육우

얼룩소인 홀스타인종, 외국에서 들여온 소, 외국종과의 교잡우를 모두 통틀어서 육우라고 하며 우리가 아는 육우는 주로 홀스타인계 수송아지이며 암송아지는 젖소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육우는 성장이 빠르고 사육 기간이 짧으며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담백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 스테이크 문화가 발달한 대표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블랙앵거스

블랙앵거스는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검정소로 마블링과 육질이 풍부하며 고소한 풍미를 가진 프리미엄 소고기 입니다.

 

 

여기까지 소고기 등급 품종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모르고 먹어도 맛있지만 알고 먹으면 맛이 2배로 높아질 수도?

연말 보너스 받으면 가족들에게 소고기 한번 쏘면서 정보를 자랑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