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치사율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감염병은 사람 먹는 박테리아라고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극성 용혈성 연쇄상구균(STSS)으로 감염될 경우 치명적인 독소 쇼크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뉴스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매우 심각한 상황일까요?
1. 치사율은 높지만 전염성은 높지 않다
STSS가 치사율이 30%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감염병임은 틀림없습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12월 사이에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65명 중 21명(약 30%)가 사망했다고 하죠.
하지만 코로나19와 비교했을 때 전염성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2023년 일본에서 감염된 STSS 환자는 941명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았던 코로나19에 비해 상당히 낮은 전염력을 보였습니다.
현재 2024년 5월까지 발표된 환자는 851명으로 작년에 비해 상당히 높아지긴 했지만, 전염력 자체는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STSS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원인인 코로나19에 비해 전염력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현지 보건당국은 이번 STSS 확산 사태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발표하였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국제보건기구 (WHO)에서도 아직까지 여행 자제 발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여행을 취소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STSS 초기 증상
STSS 초기 증상은 가벼운 발열, 기침부터 시작됩니다.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지만 증상의 진행이 매우 빠릅니다.
면역력이 낮은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3~4일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죠.
그러니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가볍게 일어난다고 무시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여행을 떠났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인근 병원에 가는 것이 좋으며, 병원에 가는 것이 어렵다면 최대한 빠르게 귀국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발열과 함께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온몸에 붉은 발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강 점막에 이상이 발생하면, 혀가 딸기처럼 변하는 딸기혀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STSS 예방 방법
- 손 자주 씻기
- 손 소독제 사용하기
-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기
- 컵 또는 식기 공용 금지
- 신체적 접촉 최소화 하기
STSS 예방 방법은 어느 감염병과 동일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대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상처가 났을 경우 흐르는 물로 세척하고 소독제로 반드시 소독해야 합니다.
특히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을 때는 작은 상처로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상처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STSS는 상처뿐만 아니라 비말로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컵 또는 식기 등을 절대로 타인과 함께 써서는 안되며, 신체적인 접촉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치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여행을 취소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순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글의 내용처럼 예방을 철저히 한다면, 어렵게 비용과 시간을 들여 계획한 일본 여행을 취소할 필요까지는 개인적으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은 본인 몫이니 신중히 고려하여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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