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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에어컨

여름 에어컨 전기세 절약 가동 방법 : 정속형, 인버터형

by 멍리뷰 2023. 6. 10.

최근 전기세의 가파른 인상으로 인해 여름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리고 정부에서 6월 7일부터 한전 에너지캐시백 신청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전기세를 절약하는 효과가 더욱 커질 예정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 에어컨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을 확인하여 인상된 전기세에 대비하도록 하자.

 

 

 

1. 정속형과 인버터형 구분하기

 

먼저 여름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에어컨 실외기의 정속형과 인버터형을 구분해야 한다. 왜냐하면 정속형 에어컨과 인버터형 에어컨의 에너지 절약 방법이 약간 다르기 때문이다.

 

정속형 실외기는 실내 온도가 우리가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가동을 정지했다가 다시 온도가 올라가면 재가동하는 형태의 실외기이며, 인버터형 실외기는 실내 온도가 설정한 온도에 도달해도 가동을 정지하지 않고 약하게 가동을 유지하는 실외기이다.

 

 

그렇다면 두 실외기 형태 중에 어떤 것이 더 전기세 절약에 효과적일까? 정답은 인버터형 실외기이다.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자주 껐다켰다하면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껐다켰다하면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오는 이유는 에어컨이 계속 가동될 때보다 에어컨이 재가동될 때 소모되는 전력량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 차이를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엔 쉽게 간과할 수 있는데, 실제로 24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보다 에어컨을 껐다켰다 하면서 잠깐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높은 전력을 소모한다.

 

이것은 우리가 인버터형 에어컨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와도 일치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정속형 에어컨은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가동을 멈춘다. 그리고 다시 온도가 올라가면 가동을 시작한다. 이것은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많은 전력량을 소모한다.

 

반면, 인버터형 에어컨은 에어컨을 끄지 않는 이상 온도에 맞는 세기로 계속 가동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작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어컨을 새로 구매한다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인버터형 에어컨을 구매하라고 하는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두 형태의 실외기를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실내에 설치된 에어컨에 붙어있는 '전기생활용품안전법에 의한 표시' 스티커를 확인하는 것이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 보자.

 

정속형-인버터형-구분 방법
LG 휘센 에어컨

 

위의 이미지는 필자가 소유하고 있는 LG 휘센 에어컨으로 인버터형 에어컨이다. 일반적으로 빨간 네모 박스에 최소, 중간, 정격으로 구분되어 있으면 인버터형 에어컨이며, 구분되지 않고 하나만 표기되어 있으면 정속형 에어컨이다.

 

2. 여름 에어컨 전기세 절약 가동 방법

 

이제 에어컨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절약 가동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 번째,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라.

 

위에서 정속형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정지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크다고 했는데, 끄지 말고 계속 가동하라니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 있다. 그러나 에어컨을 계속 가동해야 하는 것은 정속형, 인버터형에 모두 해당하는 이야기다.

 

정속형 에어컨은 계속 가동 시 인버터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것이지, 껐다 켰을 때 소모하는 에너지가 가장 높은 것은 매한가지다. 따라서 온도가 내려가면 끄고, 올라가면 켜고 하는 것보다 24시간 켜두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왜 필자가 위에서 정속형 에어컨과 인버터형 에어컨을 구분했을까? 그 이유는 집을 2시간 이하로 비울 때 켜고 가느냐, 끄고 가느냐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속형 에어컨은 인버터형 에어컨에 비해 지속 가동했을 시 전력 소모가 높다. 따라서 집을 비운다면 끄고 가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인버터형 에어컨은 알아서 에너지 소모를 조절하기 때문에 2시간 이상 집을 비울 것이 아니라면 켜고 가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 선풍기와 함께 가동하라.

 

두 번째도 위와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정속형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가동을 멈췄다가 다시 온도가 올라가면 재가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꽤 높은 편이다.

 

그런데 선풍기와 함께 가동하면 선풍기가 공기 순환을 도와 온도가 빠르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떨어진 온도를 유지하는 시간도 길어진다. 따라서 실외기가 멈췄다가 재가동하는 빈도를 줄여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된다. 만약 소유한 에어컨이 인버터형 에어컨이라면 처음 틀었을 때 말고는 굳이 선풍기를 함께 틀어줄 필요는 없다.

 

세 번째, 처음에는 강하게 나중에는 약하게

 

에어컨-강하게-가동
POWER 가동

 

에어컨은 처음에 틀 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왜냐하면 높은 온도를 빠르게 떨어트려야 하기 때문인데, 처음부터 약하게 틀면 온도를 떨어트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실외기는 강하게 돌아가지만, 실내기는 약하게 바람을 내보내기 때문에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에어컨을 처음 틀었을 때는 강하게 틀어 온도를 빠르게 낮추고, 온도가 낮아지면 저온 상태로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가동 방법이다.

 

네 번째, 필터 청소는 최소 2주에 한 번

 

에어컨의 필터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에어컨의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 실외기에서 전달되는 차가운 공기가 필터를 거쳐 실내에 전달되는데 필터가 먼지로 당연히 막혀있다면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필터 청소는 최소 2주에 한 번씩은 해주도록 하자.

 

다섯 번째, 실외기의 위치를 확인하라.

 

이 방법은 실외기가 집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사람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가끔 실외기가 집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방충망이 실외기의 가동 효율을 낮출 수 있다.

 

실외기-에어 로드
에어 로드

 

이 경우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공기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실외기에 에어 로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에어 로드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3~5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구매하여 설치하도록 하자.

 

3. 마치며

 

여기까지 여름 에어컨 전기세 절약 가동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여름철 에어컨 전기세가 걱정된다면 이 글을 참고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한전 에너지바우처 신청 방법'을 참고하여 전기세 절약의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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