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매트리스 수면밀도 2달 사용 후기 - 미디엄? 미디엄 하드? 하드?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뻐근하거나, 통증이 있어서 불편하신가요?
아니면 이전에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에서 허리디스크 매트리스 수면밀도 실사용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평생 쓰는 허리디스크 지금 관리하지 않으면, 너무 늦을 수 있습니다.
목차
1. 허리디스크 매트리스 구매한 이유
2. 수면밀도 매트리스 실사용 후기
3. 매트리스 구매 꿀팁
4. 매트리스 사용 시 주의사항
5. 이런 분들은 꼭 사세요!
1. 허리디스크 매트리스 구매한 이유
제가 허리디스크 매트리스를 구매한 이유는 저도 허리디스크 환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약 8년 전부터 허리디스크로 고생했었고 최근까지도 종종 재발하여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허리디스크는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었고 하루에 2~3시간씩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허리는 더 안좋아졌고, 또 병원 신세를 질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침상 안정을 취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 왜 자꾸 재발해서 내 삶을 좀 먹는거야?'
이런 생각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죠.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생각을 하며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긴 생각 끝에 제가 도달한 결론은 평소 자세는 물론이고 생활 환경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처음 실행한 것이 딱딱한 온열 침대에서 벗어나 허리에 좋은 매트리스 침대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매트리스가 허리에 좋다는 근거는 유튜브에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찾아보고 알아본 끝에 수면밀도 매트리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 수면밀도 매트리스 실사용 후기
사실 구매할 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가 만든 매트리스지만 나에게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
오히려 허리가 더 아파지는 것은 아닐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죠.
하지만 그대로 있으면 변하는 것은 없었기에 큰 맘먹고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1주일 써보고 '아.. 구매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1 허리와 엉덩이가 너무 푹 꺼지지 않는다.
허리디스크 매트리스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허리와 엉덩이가 너무 푹 꺼지게 되면 오히려 매트리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수면밀도 매트리스는 적당하게 쿠션감이 있으면서, 너무 꺼지지 않아 허리와 엉덩이를 잘 받쳐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우가 만들어서 그런지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허리와 엉덩이 사이에 공간이 발생하지 않고 잘 받쳐줘서 훨씬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2.2 옆으로 누울 때 어깨와 팔이 편하다.
물론 허리디스크 환우에게 가장 좋은 자세는 똑바로 눕는 것입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로 심하게 아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너무 아플 때는 똑바로 눕는 게 불가능합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옆으로 누우면 통증이 덜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딱딱한 바닥에서 옆으로 오래 누워있으면, 어깨가 아프고 팔이 저려서 오래 눕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밤에 잠을 설치고 그 결과 회복도 더 늦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매트리스를 사용한 후에는 이런 걱정이 없습니다.
옆으로 누워도 어깨가 결리지 않고 팔이 저리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정자세로 누웠을 때 허리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매트리스를 구매하셔서 옆으로 누워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옆으로 그냥 누우면 안 되고 아래 영상을 참고하셔서 바로 누우셔야 합니다.)
3. 수면밀도 매트리스 구매 꿀팁
수면밀도 매트리스를 구매를 결정하신 분들을 위해 구매할 때 필요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3.1 매트리스 강도 선택
수면밀도 매트리스 강도는 하드, 미디엄 하드, 미디엄의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3가지 중에서 하드를 선택했습니다.
하드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180cm에 80kg의 건장한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매트리스 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매트리스는 너무 푹신해도 너무 단단해도 좋지 않습니다.
(하드의 강도는 10을 기준으로 8 정도입니다.)
적당히 단단하고 적당히 푹신해서 엉덩이부터 허리로 이어지는 구간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아야 하죠.
그래서 저는 제 체구와 무게에 미디엄 하드는 너무 푹신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하드를 선택한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저의 키와 체중을 기준으로 하드 또는 미디엄 하드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미디엄은 너무 푹신한 느낌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위 링크로 구매 시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지급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집에서 사용하던 8KG 아령을 매트리스 위에 올려놓았을 때 꺼지는 정도를 찍은 것인데요.
매트리스 강도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3.2 프레임 및 매트리스 커버
매트리스 프레임은 구성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프레임은 따로 구매하셔야 하는데요.
기존에 침대를 사용하던 분들은 그대로 사용하시면 되지만, 침대 프레임이 없으신 분들은 프레임도 함께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매트리스를 바닥에 놓고 사용하시면 매트리스가 주는 효과가 반감됩니다. 이유는 아래 주의사항에서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매트리스 커버는 저는 쿠팡에서 1만 원 정도의 저렴한 방수 커버를 구매했습니다.
3.3 크기 선택 방법
매트리스 크기는 당연히 방의 크기에 따라 선택해야 하겠죠.
만약 공간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퀸 사이즈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싱글이나 슈퍼싱글을 처음에 고려했으나, 침대 프레임이 워낙 넓었던 이유도 있고 허리 쿠션이나 여러 가지 허리디스크 제품들을 옆에 놓고 써야 했기 때문에 퀸 사이즈로 결정했습니다.
방의 크기에 따라 적합한 사이즈는 다를 수 있으니 아래 사이즈를 참고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4. 매트리스 사용 시 주의사항
4.1 벌떡 일어나지 마세요
가끔 매트리스가 푹신하다고 아침에 일어날 때 벌떡 일어나시는 분들이 있는데, 허리디스크 환자는 절대 그러시면 안 됩니다.
저 또한 예전에는 그랬지만, 최근에는 옆으로 몸을 돌려서 팔로 밀면서 조심스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벌떡 일어나는 행위는 허리디스크에 매우 치명적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4.2 옆으로 누워도 됩니다
디스크 통증 때문에 정자세로 눕는 게 힘들다면, 옆으로 누우셔도 됩니다.
다만 위에 의사 선생님 영상을 잘 참고하셔서 허리에 좋은 자세로 옆으로 누우시기 바랍니다.
4.3 바닥에 놓고 쓸거면 사지 마세요
매트리스를 바닥에 놓고 쓰시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허리디스크 환자가 침대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눕거나 일어날 때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바닥에 놓고 쓰면 바닥에서 자는 것과 일어나고 눕는 측면에선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물론 누워있거나 수면 중에는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줘서 허리에 도움이 됩니다.)
100%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굳이 효과를 반감시켜 통증이 더 오래 지속되도록 할 필요는 없겠죠.
5. 이런 분들은 꼭 사세요!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디스크와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꼭 매트리스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아프거나 뻐근한 증상이 있는 분
- 이미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은 적이 있는 분
- 잘때 다리가 저리거나 허리가 불편해서 잠을 설치는 분
위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시는 분들은 조만간 허리디스크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 환경 뿐 아니라, 허리 숙이기 금지, 바른 자세로 앉기, 요추 전만 유지하기 등 생활 전반에서 환경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잊지마세요. 방사통이 시작되면 이미 늦습니다.
🔊 방사통 : 엉덩이부터 종아리, 발목까지 내려오는 허리디스크 신경통
6. 마치며
저도 환우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환우 분들의 고통과 힘듦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생활 환경과 습관을 건강하게 변화시켜서 통증 없는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럼 이만 평생 무통 하세요 :)